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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스토리/경기

구리 숙아채 콩나물국밥 왜 유명하죠

by 루하꾸 2024. 9. 2.

구리 숙아채 콩나물국밥 왜 유명하죠

 

1. 주소 : 경기 구리시 이문안로5번길 17 1층

2. 전화번호 : 031-557-5560

3. 영업시간 : 

매일
06:00 - 22:00

4. 지도

구리 숙아채 콩나물국밥집에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꽤 유명한 곳으로 웨이팅이 있는 곳이에요. 덕소에도 숙아채 콩나물국밥집이 있었는데 찾아보니 최근에 없어졌더라구요. 구리랑 덕소 둘다 있었는데 덕소에는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구리 숙아채로 다녀왔어요. 일요일 10시쯤 갔는데 사람이 가득 차 있어서 잠시 대기하고 들어갔어요. 다 먹어갈 즈음에는 더 많은 분들이 기다리셔서 얼른 나와야 했습니다. 

남편이 덕소에서 자주 먹던 숙아채 콩나물국밥을 매일 얘기해서 언젠가 가보자~ 했는데 막상 가려니 문을 닫아서 구리로 오게 되었는데, 가족들 모두 엄청 실망하고 왔어요!

주차 공간도 협소하고 사람도 많다보니 골목에 여기저기 주차가 되어있어서 차를 가지고 가신다면 주차가 조금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일단 메뉴는 콩나물국밥과 녹두빈대떡 두가지만 있습니다. 

가격은 콩나물국밥 6,000원 녹두빈대떡 8,000원으로 저렴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것 빼고 모든게 마음에 안든 곳이었어요!!

식권을 구매해서 식사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요. 일단 포장 안되고 예약도 안받으신다고 합니다. 

기다리다가 테이블이 치워지는대로 자리에 앉았어요. 6명이 방문했는데 한 테이블에만 김치랑 깍두기 고춧가루 청양고추 새우젓을 주셨어요. 김치랑 깍두기는 하나씩 더 달라고 요청했는데 3~4번 쯤 말해야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바쁜건 이해하지만 일단 직원분들이 너무 불친절 하셨어요.

불친절한 것 까지는 이해 하지만, 다 먹지도 않았는데 테이블을 정리하시고 빨리 나가라고 궁시렁 거리시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일단 김치랑 깍두기도 맛있는 편은 아니었어요.

콩나물 국밥은 빨리 나왔습니다. 밥이 아예 말아져서 나오는 곳이었어요. 간은 얼추 되어 있기는 했는데 싱거우신 분들은 따로 새우젓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고추가루도 취향에 맞게 넣어서 드시면 돼요.

저는 개인적으로 왜 여기가 인기있고 줄서서 먹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격이 저렴해서인가..? 맛있는 콩나물국밥 느낌도 아니었고 그냥 평범한 느낌이었어요! 일단 불친절하시고 무언갈 주문하면 기본 3~4번은 이야기 해야 가져다 주시니까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 

계란은 반숙되어서 올려져서 나와요. 저는 따로 수란을 만들어서 먹는게 좋은데 아쉬웠습니다. 양은 가격에 비해서는 많은 편이었어요. 

청양고추는 엄청 칼칼해서 넣어서 먹으니까 매콤하니 좋았습니다. 뜨끈한 콩나물 국밥은 괜찮았으나 기다릴만큼의 맛은 아니었고 불친절함과 요구사항이 들어지지 않아서 너무 아쉬운 곳이었어요.

심지어 저희는 소주를 시켜서 같이 먹고 있었고 소주가 남아있었는데 다 먹은 뚝배기를 가져가시면서 다 먹었으면서 왜 나가지 않느냐고 혼잣말처럼 말씀하시더라구요. 

이런점은 정말 좋지 않은 것 같네요. 덕소지점은 매장도 넓고 쾌적하고 괜찮았다고 하는데 구리점은 왜그런걸까요?

너무 뜨거워서 그릇에 덜어서 열심히 먹었네요. 고추가루 넣고 청양고추 넣으니 칼칼해서 좋았습니다. 콩나물국밥이 해장에는 참 좋은 것 같아요.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었어요. 

콩나물 국밥 자체는 깔끔하고 담백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맛이었어요. 자극적이지도 않고 시원하고 콩나물도 부드러웠습니다.

녹두전도 2개 시켰는데 1개는 나중에 나오고, 솔직히 녹두전이 아니고 감자가 더 많이 들어간 감자전 느낌이었어요. 간은 거의 안되어 있어서 간장을 찍어서 먹어야 하는데 간장도 1개만 주셨어요. 더 요청 해봤자 언제 주실지 몰라서 그냥 나눠서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나와서 다시는 안 올 것 같다고 이야기 하면서 집에 왔습니다. 덕소에서의 좋았던 남편의 기억은 이제 끝. 

숙아채가 단골이시거나 너무 맛있어서 자주 가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지만 저희 가족에게는 별로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