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스토리/요리

신전떡볶이 신불떡볶이 레시피 집에서 만들어 먹어보자

by 루하꾸 2024. 2. 1.

신전떡볶이 레시피 보고 직접 만들어본 후기!

 

오랜만에 레시피 공간에 올리는 포스팅 ㅎㅎ 사실 나는 신전떡볶이보다는 신불떡볶이를 더 좋아한다.

신전은 처음에 먹었을때 그저 그랬고, 신불도 처음 먹었을땐 그저 그랬음...(응?)

(지금 생각하니 매운맛이라 그런듯 신불떡볶이 순한맛이 맛있다)

근데 신불떡볶이를 두번째 먹었을때 띠요옹? 엄청 맛있다고 느꼈다.

그후로 기회 있을때 마다 신불떡볶이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다들 신전이랑 신불이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신전이 더 맛있다, 신불이 더 맛있다 이런 의견이 나뉜다 ㅋㅋ 나는 개인적으로 신불이 더 좋은데 (순한맛) 인터넷이랑 페북에 신불떡볶이 레시피는 없고 신전떡볶이 레시피가 있길래 따라서 만들어 보았다!

아 그리고 내가 요즘에 신불만 먹고 신전은 거의 먹어본적이 없어서 사실 둘의 맛의 비교가 힘들다.

기회가 되면 신전떡볶이를 먹어봐야겠음 ㅋㅋ 아무튼 신전떡볶이 레시피를 뒤적뒤적 해서 대충 비슷하게 만들어봤다.

일단 신전떡볶이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반응형

 

<신전떡볶이 레시피>

재료 : 떡 (무조건 밀떡), 고추장, 고추가루, 설탕, 간장, 카레가루(필수), 후추!!!!!!!

떡 - 종이컵으로 5컵 정도
고추장 - 4큰술
고추가루 - 4큰술
카레가루 - 4큰술
설탕 - 5큰술 (더 추가해도 됨)
간장 - 2큰술
후추가루 - 4큰술
물 - 종이컵 5컵 반 양은 이 정도로 했는데 3~4인분 정도 됩니다.

또 양념은 맛을 보면서 좀 더 추가 하거나 빼거나 해도 돼요!

 

슈퍼에 갔더니 아무리 찾아도 밀떡이 없어서 쌀떡으로 만들었는데..하....완전 별로 역시 떡볶이는 무조건 밀떡이에요!!!!!! (쌀떡파는 눈감아요 ㅠㅠ)

 

 

 

1. 일단 떡을 물에 불려 놓기가 첫번째!

사실 밀떡은 잠시만 담궈두더라도 금방 말랑해 지고 떡볶이 만들면 쫄깃하고 부드러워 지는데.. 이놈의 쌀떡은...(이 종류가 그런건지 다 그런건지..) 물에 담궈놨다가 떡볶이를 만들고 한참을 양념이 베이도록 끓였는데도 떡이 딱딱했고 (심하게 쫄깃?) 양념도 안베어서 정말 별로였다 ㅠㅠ

2. 고추장4, 설탕5, 고추가루4, 카레가루4 간장2, 후추가루4, 쉐킷쉐킷 양념을 잘 섞어준다.

사실 양념을 만들때만 해도 맛을 볼 수 없으니 되게 기대가 되었는데 막상 만들고 나니까 조금 어딘가 부족한 느낌? 이 들었다 ㅋㅋㅋ 사먹는게 짱은 짱 (여기서 못사먹으니 만들었지만..) 다른 레시피를 보면 다시마 물을 사용하거나 멸치등으로 육수를 내어서 쓰던데 나는 맹물을 써서 그런가? ㅋㅋㅋㅋ

아무튼 신전떡볶이 레시피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는 이 카레가루! 신전이나 신불을 드셔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카레향이 확! 나지요? 확까지는 아닌가? 암튼,, 맵고 달고 카레향도 나고 ㅋㅋ 그런 떢볶이 맛이 나는데 비법이 카레가루라고 한다. 내가 검색해본 레시피에는 다 매운카레가루를 사용했길래 나도 이걸로 샀는데 만들고 나서 먹다보니 조금 후회가 되었음. 시켜 먹을땐 순한맛을 먹으면서 왜 매운맛을 샀니? 사실 매운맛보다는 덜매운맛, 아니면 순한맛 카레로 만드는게 더 맛있을것 같다. (개취)

3. 불려놓은 떡은 물기를 빼준다.

4. 냄비에 물 종이컵 기준 5컵 반 을 올리고 끓여준다.

(사실 처음에 3컵으로 시작했는데 점점 걸쭉해져서 계속 추가를 했다ㅋㅋㅋㅋㅋㅋㅋ 짜기도 좀 짰음.....) 

다른 분들은 다시마물이라던가 육수를 내서 사용하던데.. 육수가 없어영....ㅋㅋㅋ 우리집은 온리 다시다 ! 그래서 육수 대용으로 다시다를 조금 넣어줬는데 사실 양념이 좀 센 편이라서 다시다는 생략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

(다음에 또 만들지는 모르겠지만...) 

양념장을 다 섞은 후에 물엿 1숟갈을 추가해 줬는데 뭐 기별도 안갔던 것 같다.

더 많이 넣던가 설탕을 더 넣던가 해도 될듯 (막상 만들고 나니 단맛이 많이 안났다.)

5. 물이 끓으면 양념장을 넣고 끓여 준다.

지금 보니 양념장이 너무너무 많았네...... 2인분 기준이었으면 내가 만든 양념 양에서 반만 해도 좋았을 것 같다.

아니면 양념장을 다 만들어 두고 반만 사용할껄!!!!!!!!!! (결국 또 남겼음) 그리고 너무 걸쭉해져서 국물떡볶이가 아닌... 그냥 뻑뻑한 떢볶이가 되었다. 

6. 양념장 넣어서 잘 풀어준 후 떡을 투하해 줍니다.

만약 쌀떡을 좋아하거나 저처럼 밀떡이 없어서 쌀떡을 사용하실 예정이라면 물에 한 반나절은 불려놔도 될것 같아욬ㅋㅋㅋㅋ 왜 이렇게 떡이 딱딱한겨...ㅠㅠ 밀떡 내놔!! 

떡넣고 익혀주기만 하면 되는데 한참 익히고 있자니 냄새가 완전 신불, 신전 떡볶이랑 비슷했다 그래서 엄청나게 기대를 하고 맛을 봤는데 음..뭔가 부족한 맛과 매운맛이 강했다. 감칠맛? 맛있는맛은 덜하고 맵기는 더 했다고나 할까? ㅋㅋㅋ

내가 잘 못만든건지 원래 시켜먹는거랑은 차이가 많이 나는건지.. 모르겠지만 맛 보면서 가슴이 쓰린 느낌을 받았음..

너무 매워..헥... 근데 뭔가 또 카레맛이 덜 나는것 같아서 저렇게 조금 더 추가를 해 보았다. 그리고 아까 말했듯 저때는 물이 3이었는데 2.5를 더 추가했음.. 그러니까 좀 더 맛이 나아졌는데 나중에는 다시 걸쭉해 졌다.

물을 2배는 더 넣었어야 할지도... 양념을 반을 넣던가..^^; 

아 그리고 오뎅을 사와서 튀기려고 했는데 장보면서 빼놓고 오는 바람에.. 오뎅을 못넣었음... 아쉬운대로 계란이라도 삶아서 같이 먹기로~! 계란은 라면포트에 삶았다 ㅋㅋㅋ 이것도 오래 삶았어야 하는데 급한 마음에 일찍 불을 껐더니 흰자는 좀 흐믈흐믈 했고 노른자고 약간 반숙이었다. 

중간중간 맛보면서 카레 더 넣고 물 더 넣고 설탕도 조금 더 넣고 ㅋㅋㅋ 하면서 완성된 신전떡볶이.

아 다 만들고 후추도 한번 더 뿌려줬다. 일단 냄새는 합격이었고 만들자 마자 먹었을때는 나름 맛있었다. 하지만 말했다시피 떡이 살떡이라 양념도 안베이고 딱딱하고 ㅜㅜ 그래서 좀 더 실패를 하지 않았나 싶다. 밀떡 이었으면 더 맛있었을 듯

(맛이 없는건 떡 탓 ㅎㅎ)

고메치킨이랑 몇개 남았던 김말이도 함께 구워서 내어왔다. 김말이는 역시 떡볶이랑 먹어야 꿀맛이다. 이 김말이는 cj 밀당의 고수 김말이인데 짱맛있음 CJ 고메치킨은 별로고 김말이는 맛있다.

떡에 양념 베이고 부드러워 지라고 진짜 오래오래 졸였? 는데 그래도 안돼.. 쌀떡은 안돼... 

오동통 하얀 궁뎅이 같은 달걀

찬물에 바로 넣어서 깠더니 잘 까졌다.

다됐다!!!!! 오뎅 좋아하는 신랑은 아쉬운 마음에 인스턴트 오뎅국으로라도 아쉬움을 달랬음

원래는 진짜 신전, 신불처럼 오뎅튀김 만들고 오뎅도 넣어서 만들려고 했는데 만지작 거리다가 왜 카트에 안넣었니....

바보야.....ㅋㅋㅋ

 

집에서 만든 신전떡볶이 최종 맛 평가!

 

맛은 음.. 신전, 신불 떡볶이랑 비슷했다 매운맛!!!!!! 하지만 뭔가 조금은 부족한 맛이 났고 (이게 내 요리스킬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배달을 시켜먹는게 훨씬 맛있긴 했다. 게다가 떡도 별로였고......  또 만들어 먹을지는 모르겠고 그냥 내 레시피대로 내맘대로 만드는 집떡볶이가 더 맛있는것 같다. 다음부터는 그냥 사먹을게요.. 신전떡볶이 레시피 보고 따라하시는 분들은 여러 후기를 읽어보시고 만들어 보세요~! 내 레시피대로 만들고 후추랑 카레가루 좀 넣으면 비슷하려나? 육수가 문제인가? 하핫

 

계란마저도 실패였던 떡볶이 후기 저 계란은 그냥 먹어야 맛있었을듯 떡볶이 양념과 먹기에는 너무 부드러웠음..^^

결론

떡볶이는 사먹는게 최고다